지난 포스팅에서 린 스타트업(Lean Startup) 을 적용시키기 위해서 필요한 '가정 정하기 + 측정하기 + 만들어 실험하기 + 학습하기' cycle 의 적용 사례를 살펴봤습니다. 이번 포스팅에서는 이 부분에 대한 좀 더 구체적인 설명과 작은 일괄 작업 단위의 개념과의 연결에 대해서 알아보는 시간을 갖도록 하겠습니다. 자 그럼 ~ 갈수록 의욕과 자신감이 충만해지시고 있는 S 스타트업 사장님과 린 스타트업의 달인 JBiz 님을 만나러 가볼까요? ^^
JBiz 왈
"사장님 지난 시간에 나눴던 대화 내용들 다 기억하시죠?"
사장님 왈
"물론이지. 어디 확인하고 싶으면 그렇게 하게나."
JBiz 왈
"그럼 복습 차원에서 요약 부탁드려도 될까요?"
사장님 왈
"뭐 어렵지 않지. 그러니까 말이지. 자넨 나에 대해서 알아야 할 필요가 있었어. 그래서 자넨 나에 대해서 간접적으로 알아본 후 내가 이런 사람일 것이다라는 가정을 세웠어. 그리곤 그 가정에 대한 답을 얻기 위한 질문들을 준비했고 나에게 직접 물어봄으로써 질문들에 대한 답을 얻었지. 결론적으로 자넨 대부분의 나에대한 가정이 틀렸다는 것을 스스로 밝혀냈지. 여기까질세 어떻게 좀 제대로 정리한 건가?"
JBiz 왈
"(박수치며) 훌륭하십니다 사장님. 핵심적인 사항들을 잘 정리해주셨어요."
사장님 왈
"뭐 이정도야 기본이지. 타이밍상 이제 뭔가 슬슬 얘기를 꺼낼 것 같은데 말야. 궁금하니 얼른 시작해보세."
JBiz 왈
"네네 사장님. 의욕넘치시는 모습이 너무 보기 좋습니다. 하하. 그럼 시작해보겠습니다."
잠시 심호흡 한 뒤
JBiz 왈
"사장님. 조금 전에 아주 중요한 부분을 말씀해주셨는데요. 말씀해주신 부분 중에서 어떤 것이 가장 중요한 것 같으세요?"
사장님 왈
"오늘은 좀 넘어가나 했더니 또 시작이군. 내 생각엔 뭐 결론을 얻었다는 거지. 검증을 통해서 말야."
JBiz 왈
"그렇죠 사장님. 질문을 약간 바꿔보겠습니다. 그럼 그 결론을 얻기 위해서 제가 드린 노력이 전혀 없다면 어떤 것이 가장 중요하죠? 다시 말해, 결론을 별 어려움 없이 만들어내려면 어떤 것이 가장 중요하게 작용해야 하죠?"
사장님 왈
"뭔가 좀 어려워지는 기분일세. 그러니까 결론이 그냥 나한테 턱하니 안긴다고 했을 때 아니 그런 상황을 만들기 위해서 뭐가 제일 중요하냐는 건가?"
JBiz 왈
"이야~ 우리 사장님 이제 저보다 더 핵심을 잘 파악하시고 질문도 잘 만드시네요. (활짝 웃으며) 정확하십니다 사장님."
사장님 왈
"음... 그렇게 되면 사실 얼마나 좋은 질문을 던지느냐가 중요하겠지. 핵심을 파고들만한 촌철살인 질문 말일세."
JBiz 왈
"정말 훌륭하십니다. 사장님. 한 가지만 더요. 그렇게 좋은 질문들은 뭘 위한 거죠?"
사장님 왈
"아 그 결론을 얻기 위한 거라고 자네가 말했지 않나."
JBiz 왈
"아네 물론 그렇습니다. 하지만 애초에 뭘 검증하기 위한 좋은 질문들인 거죠?"
사장님 왈
"아~ 가정들이 있었지 나에 대한 가정들... 그것들을 검증하기 위한 좋은 질문들이지."
JBiz 왈
"(활짝 웃으며) 맞습니다. 사장님. 바로 그겁니다. 결국 확실한 결론을 얻기 위해서는 좋은 질문들을 만들어야 하고 좋은 질문들과 결론의 목적과 의도는 가정을 검증하는 것이죠."
"린 스타트업(Lean Startup) 관점에서 바로 이 가정을 만드는 행위가 상당히 중요합니다."
사장님 왈
"듣고 보니 그렇구만. 모든 것의 시작이 가정을 검증하기 위한 것으로 부터 시작했으니까 어떤 가정을 만드느냐는 상당히 중요한 문제겠지 아마."
JBiz 왈
"맞습니다. 보통 이 가정은 비지니스 모델에 포함되는 여러 가정들 중에서 가장 위험한 것들로 구성됩니다."
사장님 왈
"가장 위험하다니? 어떤게 가장 위험한게 되지?"
JBiz 왈
"바로 그 가정에 대한 답이 No 이면 비지니스 전체의 존재 가치가 위협받거나 큰 방향 전환이 요구되는 가정들이죠."
사장님 왈
"좀 더 쉽게 예를 들어줄 수 있겠나?"
JBiz 왈
"좋습니다. 아마도 살아계시다면 린 스타트업 방법에 대해서 '이런 쓰레기 같은 이론을 만든게 대체 누구야 !!' 라고 당당히 외치셨을 통찰력의 달인 스티브 잡스 형님의 역작 아이팟 터치를 예로 들어보죠."
사장님 왈
"나도 그 친구 참 좋아했었는데 말야. 맞아 그러고 보니 그 친구는 그 흔한 시장 조사 한 번 하지 않고 항상 고객은 자신이 뭘 원하는지 모른다 그러니 내가 원하는 걸 만들어줘야 한다 라고 주장했었지. 참 그러고도 많은 성공을 했으니 대단한 양반이야..."
"그러고 보니 그 친구는 가정이니 검증이니 이런 거랑은 영~ 안친했을 것 같구만 그래."
JBiz 왈
"뭐 만나볼 기회가 없어서 확실히 아는 것은 아니지만 그렇다고 볼 수도 있죠. 하하"
"아무튼 아이팟 터치에서 가장 위험한 가정 중에 하나를 한 번 뽑아보죠."
JBiz 가 물끄러미 사장님을 바라본다.
사장님 왈
"음... 음악 맞아 음악 그거 있잖나. 파일 형태로 음악 다운 받고 듣는거 그거 참 중요한 기능이지."
JBiz 왈
"네 중요한 기능 맞습니다. 하지만 이미 시장에서 검증된 가정이었고 시장성이 충분했었기 때문에 굳이 위험할 것은 없었다고 생각됩니다. 다시 질문 드리면 가장 위험한 가정 중에 하나를 여쭤봤습니다."
사장님 왈
"위험하다... 글쎄..."
JBiz 왈
"제품 이름 속에 힌트가 있습니다."
사장님 왈
"아 그래 맞다 터치!! 그 터치가 중요했지."
JBiz 왈
"저도 그렇게 생각합니다. 중요하기도 했지만 가장 위험한 가정 중에 하나였음이 틀림 없습니다. '사람들은 터치로 조작하는 것을 좋아할 것이다' 라는 가정에 대한 답이 만약에 No 라면 아이팟 터치는 물론이고 세상의 모든 스마트 폰과 태블릿 PC 는 출시되지 않았을 수도 있습니다."
사장님 왈
"듣고 보니 대단한 가정이었구만 그래. 정말로 대답이 NO 였다면 파급 효과가 대단했겠어."
JBiz 왈
"그렇습니다. 사장님. 이와 같이 어떤 비지니스 모델에 들어가는 여러 가정들 중에서 위험한 가정들을 추출하는 과정은 대단히 중요하면서도 통찰력을 필요로 하는 작업입니다."
사장님 왈
"그렇군. 정말로 그래. 자네 말에 동의하네."
JBiz 왈
"그 다음엔 뭘해야 할까요?"
사장님 왈
"가정을 검증할 수 있는 좋은 질문 만들기 아니었나?"
JBiz 왈
"그렇죠 사장님. 우린 비지니스 하는 사람들이니까 비지니스 관점에서 얘기하면 질문을 만들기 위해서 질문이 담긴 제품을 만드는게 되겠죠. 그 제품을 고객들이 사용함으로써 고객들은 자신도 모르는 사이에 우리가 숨겨놓은 질문들에 대해서 답변을 하게 되는 것이죠. 사용자 경험을 통해서요."
사장님 왈
"그렇군. 이해가 잘 되고 있네."
JBiz 왈
"사장님. 좋은 질문 만들기는 좋은 제품 만들기와 같은 얘긴가요?"
사장님 왈
"아 무슨 또 뚱단지 같은 질문을 하나? 그건 당연한 것 아닌가? 지금 질문과 제품을 매칭시키고 있지 않은가"
JBiz 왈
"그럼 여기서 말하는 좋은 제품은 제품 질이 엄청나게 우수하고 디자인도 아주 멋진 그런 제품을 말하는 건가요?"
사장님 왈
"음... 뭔가 뉘앙스를 봐서 찜찜하긴 한데 뭐 일반적으로 좋은 제품은 자네가 말한 그런 제품을 얘기하는 거니까 꼭 틀린 말도 아니라고 생각하네만..."
JBiz 왈
"땡 ~!! 아닌데요 사장님."
사장님 왈
"내 오늘은 왜 이거 안나오나 했네. 또 사람 놀려먹고 당황시키기 들어갔네 들어갔어..."
JBiz 왈
"(멋적게 웃으며) 아닙니다 사장님. 그런 뜻이 아니고요. 좋은 제품을 만들었던 목적을 생각하시면 답을 찾으실 수 있을 겁니다. 그게 ... 뭐였죠?"
사장님 왈
"아 그거! 그게 가정을 검증하기 위한 것 그리고 결론을 쉽게 얻기 위한 것이었지."
JBiz 왈
"바로 그겁니다 사장님. 그거면 충분히 좋은 제품인 것입니다. 가정을 제대로 검증할 수 있고 결론을 쉽게 끌어낼 수 있는 제품!! 이것이 바로 좋은 제품, 다시 말해 MVP(Minimum Viable Product) 입니다. 제품계의 MVP(Most Valuable Player) 라고도 말할 수 있겠네요. 하하"
사장님 왈
"참 또 싱거운 농담이구만. 그 MVP 라는게 그러니까 정확히 뭔가?"
JBiz 왈
"이미 사장님께서 말씀하신 것에 조금만 더 보충설명을 드리면 가정을 검증하고 결론을 쉽게 내릴 수 있는 최소 요건 제품. 즉, 가정을 검증하거나 결론을 쉽게 내리는데 도움이 안되는 모든 기능과 디자인을 제거한 굉장히 목적 지향성이 강한 제품. 고객들을 향한 질문을 야심차게 품고 있으면서 최소 비용으로 생산되는 바로 그 제품이 MVP 입니다."
사장님 왈
"음... 이제 뭔가 좀 정리가 되는 기분이 드는 구만. 그러니까 종합해 보면 어떤 가정을 검증하고 그 가정에 대한 결론을 내리기 위한 질문을 품은 제품을 최소 비용으로 개발한다는 거지. 결국 Lean(비용을 절감하는) 이란 단어와 연결이 되는구만."
JBiz 왈
"우와~ 사장님 훌륭하십니다. 게다가 Lean 용어와의 연결까지~! 대단하십니다. 하하하"
사장님 왈
"내가 열심히 한다고 하지 않았나. 이 정도는 해줘야 설명하는 사람도 흥이 나지 안그런가? 하하하"
JBiz 왈
"물론이죠 사장님. 이렇게 호쾌하게 웃으시는 모습은 처음 뵙네요. 하하하."
"자 이제 이 좋은 분위기를 몰아서 계속해서 다음 주제로 넘어가 볼까요?"
다음 포스팅에 계속...
[출처] 린 스타트업(5) - MVP로 불확실성에 도전하기|작성자 JBizMaster
JBiz 왈
"사장님 지난 시간에 나눴던 대화 내용들 다 기억하시죠?"
사장님 왈
"물론이지. 어디 확인하고 싶으면 그렇게 하게나."
JBiz 왈
"그럼 복습 차원에서 요약 부탁드려도 될까요?"
사장님 왈
"뭐 어렵지 않지. 그러니까 말이지. 자넨 나에 대해서 알아야 할 필요가 있었어. 그래서 자넨 나에 대해서 간접적으로 알아본 후 내가 이런 사람일 것이다라는 가정을 세웠어. 그리곤 그 가정에 대한 답을 얻기 위한 질문들을 준비했고 나에게 직접 물어봄으로써 질문들에 대한 답을 얻었지. 결론적으로 자넨 대부분의 나에대한 가정이 틀렸다는 것을 스스로 밝혀냈지. 여기까질세 어떻게 좀 제대로 정리한 건가?"
JBiz 왈
"(박수치며) 훌륭하십니다 사장님. 핵심적인 사항들을 잘 정리해주셨어요."
사장님 왈
"뭐 이정도야 기본이지. 타이밍상 이제 뭔가 슬슬 얘기를 꺼낼 것 같은데 말야. 궁금하니 얼른 시작해보세."
JBiz 왈
"네네 사장님. 의욕넘치시는 모습이 너무 보기 좋습니다. 하하. 그럼 시작해보겠습니다."
잠시 심호흡 한 뒤
JBiz 왈
"사장님. 조금 전에 아주 중요한 부분을 말씀해주셨는데요. 말씀해주신 부분 중에서 어떤 것이 가장 중요한 것 같으세요?"
사장님 왈
"오늘은 좀 넘어가나 했더니 또 시작이군. 내 생각엔 뭐 결론을 얻었다는 거지. 검증을 통해서 말야."
JBiz 왈
"그렇죠 사장님. 질문을 약간 바꿔보겠습니다. 그럼 그 결론을 얻기 위해서 제가 드린 노력이 전혀 없다면 어떤 것이 가장 중요하죠? 다시 말해, 결론을 별 어려움 없이 만들어내려면 어떤 것이 가장 중요하게 작용해야 하죠?"
사장님 왈
"뭔가 좀 어려워지는 기분일세. 그러니까 결론이 그냥 나한테 턱하니 안긴다고 했을 때 아니 그런 상황을 만들기 위해서 뭐가 제일 중요하냐는 건가?"
JBiz 왈
"이야~ 우리 사장님 이제 저보다 더 핵심을 잘 파악하시고 질문도 잘 만드시네요. (활짝 웃으며) 정확하십니다 사장님."
사장님 왈
"음... 그렇게 되면 사실 얼마나 좋은 질문을 던지느냐가 중요하겠지. 핵심을 파고들만한 촌철살인 질문 말일세."
JBiz 왈
"정말 훌륭하십니다. 사장님. 한 가지만 더요. 그렇게 좋은 질문들은 뭘 위한 거죠?"
사장님 왈
"아 그 결론을 얻기 위한 거라고 자네가 말했지 않나."
JBiz 왈
"아네 물론 그렇습니다. 하지만 애초에 뭘 검증하기 위한 좋은 질문들인 거죠?"
사장님 왈
"아~ 가정들이 있었지 나에 대한 가정들... 그것들을 검증하기 위한 좋은 질문들이지."
JBiz 왈
"(활짝 웃으며) 맞습니다. 사장님. 바로 그겁니다. 결국 확실한 결론을 얻기 위해서는 좋은 질문들을 만들어야 하고 좋은 질문들과 결론의 목적과 의도는 가정을 검증하는 것이죠."
"린 스타트업(Lean Startup) 관점에서 바로 이 가정을 만드는 행위가 상당히 중요합니다."
사장님 왈
"듣고 보니 그렇구만. 모든 것의 시작이 가정을 검증하기 위한 것으로 부터 시작했으니까 어떤 가정을 만드느냐는 상당히 중요한 문제겠지 아마."
JBiz 왈
"맞습니다. 보통 이 가정은 비지니스 모델에 포함되는 여러 가정들 중에서 가장 위험한 것들로 구성됩니다."
사장님 왈
"가장 위험하다니? 어떤게 가장 위험한게 되지?"
JBiz 왈
"바로 그 가정에 대한 답이 No 이면 비지니스 전체의 존재 가치가 위협받거나 큰 방향 전환이 요구되는 가정들이죠."
사장님 왈
"좀 더 쉽게 예를 들어줄 수 있겠나?"
JBiz 왈
"좋습니다. 아마도 살아계시다면 린 스타트업 방법에 대해서 '이런 쓰레기 같은 이론을 만든게 대체 누구야 !!' 라고 당당히 외치셨을 통찰력의 달인 스티브 잡스 형님의 역작 아이팟 터치를 예로 들어보죠."
사장님 왈
"나도 그 친구 참 좋아했었는데 말야. 맞아 그러고 보니 그 친구는 그 흔한 시장 조사 한 번 하지 않고 항상 고객은 자신이 뭘 원하는지 모른다 그러니 내가 원하는 걸 만들어줘야 한다 라고 주장했었지. 참 그러고도 많은 성공을 했으니 대단한 양반이야..."
"그러고 보니 그 친구는 가정이니 검증이니 이런 거랑은 영~ 안친했을 것 같구만 그래."
JBiz 왈
"뭐 만나볼 기회가 없어서 확실히 아는 것은 아니지만 그렇다고 볼 수도 있죠. 하하"
"아무튼 아이팟 터치에서 가장 위험한 가정 중에 하나를 한 번 뽑아보죠."
JBiz 가 물끄러미 사장님을 바라본다.
사장님 왈
"음... 음악 맞아 음악 그거 있잖나. 파일 형태로 음악 다운 받고 듣는거 그거 참 중요한 기능이지."
JBiz 왈
"네 중요한 기능 맞습니다. 하지만 이미 시장에서 검증된 가정이었고 시장성이 충분했었기 때문에 굳이 위험할 것은 없었다고 생각됩니다. 다시 질문 드리면 가장 위험한 가정 중에 하나를 여쭤봤습니다."
사장님 왈
"위험하다... 글쎄..."
JBiz 왈
"제품 이름 속에 힌트가 있습니다."
사장님 왈
"아 그래 맞다 터치!! 그 터치가 중요했지."
JBiz 왈
"저도 그렇게 생각합니다. 중요하기도 했지만 가장 위험한 가정 중에 하나였음이 틀림 없습니다. '사람들은 터치로 조작하는 것을 좋아할 것이다' 라는 가정에 대한 답이 만약에 No 라면 아이팟 터치는 물론이고 세상의 모든 스마트 폰과 태블릿 PC 는 출시되지 않았을 수도 있습니다."
사장님 왈
"듣고 보니 대단한 가정이었구만 그래. 정말로 대답이 NO 였다면 파급 효과가 대단했겠어."
JBiz 왈
"그렇습니다. 사장님. 이와 같이 어떤 비지니스 모델에 들어가는 여러 가정들 중에서 위험한 가정들을 추출하는 과정은 대단히 중요하면서도 통찰력을 필요로 하는 작업입니다."
사장님 왈
"그렇군. 정말로 그래. 자네 말에 동의하네."
JBiz 왈
"그 다음엔 뭘해야 할까요?"
사장님 왈
"가정을 검증할 수 있는 좋은 질문 만들기 아니었나?"
JBiz 왈
"그렇죠 사장님. 우린 비지니스 하는 사람들이니까 비지니스 관점에서 얘기하면 질문을 만들기 위해서 질문이 담긴 제품을 만드는게 되겠죠. 그 제품을 고객들이 사용함으로써 고객들은 자신도 모르는 사이에 우리가 숨겨놓은 질문들에 대해서 답변을 하게 되는 것이죠. 사용자 경험을 통해서요."
사장님 왈
"그렇군. 이해가 잘 되고 있네."
JBiz 왈
"사장님. 좋은 질문 만들기는 좋은 제품 만들기와 같은 얘긴가요?"
사장님 왈
"아 무슨 또 뚱단지 같은 질문을 하나? 그건 당연한 것 아닌가? 지금 질문과 제품을 매칭시키고 있지 않은가"
JBiz 왈
"그럼 여기서 말하는 좋은 제품은 제품 질이 엄청나게 우수하고 디자인도 아주 멋진 그런 제품을 말하는 건가요?"
사장님 왈
"음... 뭔가 뉘앙스를 봐서 찜찜하긴 한데 뭐 일반적으로 좋은 제품은 자네가 말한 그런 제품을 얘기하는 거니까 꼭 틀린 말도 아니라고 생각하네만..."
JBiz 왈
"땡 ~!! 아닌데요 사장님."
사장님 왈
"내 오늘은 왜 이거 안나오나 했네. 또 사람 놀려먹고 당황시키기 들어갔네 들어갔어..."
JBiz 왈
"(멋적게 웃으며) 아닙니다 사장님. 그런 뜻이 아니고요. 좋은 제품을 만들었던 목적을 생각하시면 답을 찾으실 수 있을 겁니다. 그게 ... 뭐였죠?"
사장님 왈
"아 그거! 그게 가정을 검증하기 위한 것 그리고 결론을 쉽게 얻기 위한 것이었지."
JBiz 왈
"바로 그겁니다 사장님. 그거면 충분히 좋은 제품인 것입니다. 가정을 제대로 검증할 수 있고 결론을 쉽게 끌어낼 수 있는 제품!! 이것이 바로 좋은 제품, 다시 말해 MVP(Minimum Viable Product) 입니다. 제품계의 MVP(Most Valuable Player) 라고도 말할 수 있겠네요. 하하"
사장님 왈
"참 또 싱거운 농담이구만. 그 MVP 라는게 그러니까 정확히 뭔가?"
JBiz 왈
"이미 사장님께서 말씀하신 것에 조금만 더 보충설명을 드리면 가정을 검증하고 결론을 쉽게 내릴 수 있는 최소 요건 제품. 즉, 가정을 검증하거나 결론을 쉽게 내리는데 도움이 안되는 모든 기능과 디자인을 제거한 굉장히 목적 지향성이 강한 제품. 고객들을 향한 질문을 야심차게 품고 있으면서 최소 비용으로 생산되는 바로 그 제품이 MVP 입니다."
사장님 왈
"음... 이제 뭔가 좀 정리가 되는 기분이 드는 구만. 그러니까 종합해 보면 어떤 가정을 검증하고 그 가정에 대한 결론을 내리기 위한 질문을 품은 제품을 최소 비용으로 개발한다는 거지. 결국 Lean(비용을 절감하는) 이란 단어와 연결이 되는구만."
JBiz 왈
"우와~ 사장님 훌륭하십니다. 게다가 Lean 용어와의 연결까지~! 대단하십니다. 하하하"
사장님 왈
"내가 열심히 한다고 하지 않았나. 이 정도는 해줘야 설명하는 사람도 흥이 나지 안그런가? 하하하"
JBiz 왈
"물론이죠 사장님. 이렇게 호쾌하게 웃으시는 모습은 처음 뵙네요. 하하하."
"자 이제 이 좋은 분위기를 몰아서 계속해서 다음 주제로 넘어가 볼까요?"
다음 포스팅에 계속...
[출처] 린 스타트업(5) - MVP로 불확실성에 도전하기|작성자 JBizMaster
'StartUp' 카테고리의 다른 글
린 스타트업(2) - 아는 것과 모르는 것 사이의 간극 (0) | 2015.03.08 |
---|---|
린 스타트업(6) - MVP 는 어떻게 만들어야 할까? (1) (1) | 2015.03.08 |
벤처캐피탈리스트가 전하는 스타트업이 알아야 할 10대 원칙 (0) | 2015.02.22 |
초보사업가를 위한 스타트업 소백과사전-(1)개념잡기 및 아이디어::균, 아는대로 지껄이다. (0) | 2015.02.19 |
훌륭한 리더는 일을안한다? (0) | 2015.02.18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