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T관련영화 드라마

기타 2015. 3. 6. 22:56



오피스 스페이스(Office Space) 
TPS가 “PC load letter”, 월요병같은 사례…라고 보도한 오피스 스페이스(Office Space)는 IT 산업계의 지루하고 고된 업무를 조롱하는 영화다. 이니테크(Initech)에서 근무하는 불평 가득한 소프트웨어 엔지니어들은 Y2K 버그를 수정하고 밥이라는 이름의 두 컨설턴트들의 감원 계획을 피하고자 노력한다. 이 영화는 엔지니어들은 고객과 이야기할 수 없다는 스미코스키의 주장에서부터, 오작동하는 프린터를 부숴버리는 영예로운 장면에 이르기까지 전체적으로 아주 어이없이 웃기다. 


인턴십(The Internship) 
애플에 대한 영화를 보고 나서, 애플의 현재 숙적인 구글에서 일하는 내용을 다룬 영화는 없을까 궁금해할지 모르겠다. 슬프게도 이 2013년작 코메디 영화는 그런 부분은 전혀 보여주지 않는다. 그 대신 영화 인턴십(The Internship)은 드라마 빅뱅 이론(The Big Bang Theory)의 캐릭터에서 벗어나지 못한 피곤한 괴짜인 빌리 매디슨의 학업 과정을 보여주는데, 빈스 본(Vince Vaughn)은 모든 빈스 본 코메디물에서 보여줬던 재치를 이 영화에서는 보여주지 못한다. 존 굿먼, 윌 퍼렐, 조쉬 개드, 롭 리글같은 까메오가 이 영화에서 가장 훌륭한 부분이라면, 굳이 이 영화를 볼 필요는 없을 것이다


스타트-업: 실리콘 밸리(Start-Ups: Silicon Valley) 
브라보(Bravo)에서는 각종 리얼리티쇼가 방송되는데, 샌프란시스코와 실리콘밸리 지역의 기술 회사에서 일하는 젊고 아름다운 사람들의 8부작 드라마 스타트-업: 실리콘 밸리(Start-Ups: Silicon Valley)도 있다. (브라보측에 조언을 하나 하자면: 모두가 그냥 밸리(Valley)라고 부르지, 실리콘 밸리라고 이야기하는 사람은 아무도 없다.)
이 드라마는 아주 복잡하다. 벤과 애슐리가 사귀게 될까? 사라와 헤르미온느가 친구로 남을까 적이 될까? 멋들어진 탁트인 사무실, 헤지펀드 로비, 장인의 수제 그릴드 치즈 레스토랑 등은 이 드라마의 가끔씩 마음에 드는 등장인물들이 둘러싸인 실제 환경을 물리적으로나마 잘 드러낸다. 


더 넷(The Net) 
1995년, 영화 더 넷(The Net)에서는 대다수의 일반인들에게는 생소했던 컴퓨터들이 웹상에서 연결되는 개념을 보여주었다. 산드라 블록이 연기한 시스템 분석가에 대한 액션 스릴러인 이 영화에서, 그녀는 참신한 천재처럼 보이는 온라인에서의 생활을 선호한다. 재택 근무를 하고, 피자를 온라인으로 주문하며, 기본적으로 모든 불필요한 개인적 일들을 피한다.
그러던 중 3.5인치 플로피 디스크상의 인기 보안 소프트웨어 스위트로의 백도어를 만나게 되고, 사이버 테러리스트 범죄자들이 이를 되찾으려 하면서, 그녀의 신원을 지워버리고 살인죄를 뒤집어씌운다. 모든 사건은 실제로 맥월드 엑스포(Macworld Expo)가 열리는 샌프란시스코의 모스콘 컨벤션 센터(Moscone Convention Center)의 무대에서 터져나온다. 기술 산업이나 도망치는 버스에 대해 잘 모른다고 하더라도 영화 더 넷은 볼만한 가치가 있다.



베타(Betas) 
치토스! 고무총! 헤드폰과 후드티! 그래, 오케이, 우리 숫자를 맞췄네. 그러나 이 창업 기업 이야기는 냉소보다는 따뜻한 시선을 보인다. 베타(Betas)는 아마존이 이용자들에게 투표하도록 선보였던 14편의 오리지널 시리즈 파일럿중 하나였고, 좋은 평가를 받아 이제 전체 시즌으로 제작되고 있다.
파일럿 편에서, 네 명의 친구들이 그들의 소셜 디스커버리 앱인 BRB을 힘겹게 만들어가며, 시리즈 A 펀딩을 받으려 애쓰고, 아주 바보 같은 주차 앱을 만드는 라이벌 바보팀에 자랑한다. 각본은 날카롭고 (종종 부적절하지만), 80년대 컬트 클래식 헤더스(Heathers)를 맡았던 마이클 레만(Michael Lehmann)이 감독하고 있다. 


명예상
베타가 재미있었다면, 혹사당하는 헬프 데스크 얼간이에 대한 영국 코메디 IT 크라우드(The I.T. Crowd) 시청하길 추천한다. 만약 소셜 네트워크와 실리콘밸리의 신화 같은 영화에서 어디까지 사실이고 어디부터 픽션인지 IMDb와 위키피디아(Wikipedia)를 직접 뒤져본 사람들이라면, 누가 전기 자동차를 죽였나?(Who Killed the Electric Car?)라는 다큐멘터리와 그 후속작 전기차의 복수(Revenge of the Electric Car), 일인 개발 샵 탐구 이야기인 인디 게임: 더 무비(Indie Game: The Movie), 애플 팬의 경우, 맥헤드(Macheads)와 스티브 잡스: 더 로스트 인터뷰(Steve Jobs: The Lost Interview)를 재미있게 볼 수 있을 것이다. 그리고 괴짜 영화의 황금기였던 80년대와 90년대 초의 스니커즈(Sneakers)와 해커즈(Hackers) 그리고 고전 워게임(WarGames)등도 시청을 추천한다.



소셜 네트워크(The Social Network)
페이스북의 설립과 그에 이어진 소송들을 다룬 데이비드 핀쳐 감독의 이 영화의 이야기는 영화 잡스와 상당 부분 유사하다. 두 주인공 모두 빈손에서 시작해 엄청나게 성공적인 회사를 만들 비전을 가진 대학 중퇴생이고, 이전까지 최고의 절친이던 주인공에 환멸을 느낀 공감을 자아내는 조연이 있고, 또 애정관계는 이성간이 아니라 창업자와 그의 창조물 사이에서밖에 찾을 수 없다. 
소셜 네트워크(The Social Network)는 마크 주커버그를 연기한 제시 아이센버그와 션 파커를 연기한 저스틴 팀버레이크의 뛰어난 연기가 돋보인다. 촬영도 아름답고, 애런 소킨이 훌륭하게 각색한 대사와 트렌트 레즈노와 아티쿠스 로스가 작곡한 어둡고 미묘한 영화음악도 훌륭하다. 이게 바로 영화다. 

실리콘 밸리의 신화(Pirates of Silicon Valley) 
애플의 시초를 다룬 또 하나의 영화는 이 이야기를 산업 전반으로 확대시켰다: 실리콘밸리의 신화(Pirates of Silicon Valley)에서는 잡스와 스티브 워즈니악의 모험을 마이크로소프트의 빌 게이츠, 폴 앨런, 스티브 발머의 환상적인 이야기와 번갈아 보여준다. 러닝타임 96분으로 호흡이 빠른 이 영화에서는, 등장인물이 관객에게 직접 어떤 일이 일어나고 있는지 설명하는 방식을 취해, 영화 잡스에서처럼 일대기적 방식으로 이 정보를 등장인물들 사이의 대화로 녹여낸 방식과 차이가 있다. 




Posted by wychoi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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